[TF프리즘] '신예' 김다미, 김태리 행보 잇나...데뷔와 동시에 신인상

배우 김다미는 22일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더팩트DB

김다미,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로 데뷔한 김다미가 신인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충무로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아가씨'로 신인상을 휩쓸었던 배우 김태리의 행보와 비슷하다.

김다미는 22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마녀'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그는 "촬영한 지 1년이 지났다. 아직도 그때 기억이 많이 난다"며 "지금 그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는데 '마녀'라는 영화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다미는 또 지난 5일 열린 제27회 부일 영화상에서도 신인 여자연기상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이런 뜻깊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난 한 해 많은 걸 가르쳐주시고 배울 수 있게 해준 박훈정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도 이 자리에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다미는 제22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슈발누와르 최고 여배우상도 수상했다.

영화 마녀는 300만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마녀 포스터

김다미는 15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마녀'의 원톱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당시 '괴물 신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신선한 마스크로 관심을 받았다. 또 강력한 액션, 노래, 섬세한 감정 연기 등 다방면에서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마녀'는 흥행 면에서도 우수했다. 318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230만 명)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김다미는 첫 주연작 '마녀'로 흥행성과 인지도를 동시에 잡았다.

그런 만큼 김다미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그는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영화 '천문'(가제/감독 허진후) 제안을 받았다. 소속사 매니지먼트AND는 <더팩트>에 "'천문'은 고사했다. 차기작은 '마녀2'가 될지 어떤 작품이 될지 확정이 나지 않은 상태"라며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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