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간암 투병…지금 연예계는 '병마와 사투 중'

배우 김정태가 갑작스러운 간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계속되는 스타 연예인의 건강문제로 팬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배우 김정태가 갑작스러운 간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연예계에서 들려오는 연이은 스타들의 암 투병 소식에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간담회가 열린 19일 가수 김종진은 "전태관이 현재 암세포가 어깨, 뇌, 머리피부, 척추 등으로 전이돼 투병 중이다"는 말을 전했다. 김종진은 이날 30년 간의 가수생활 소회를 밝히며 전태관 이야기를 하던 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배우 김우빈은 지난해 비인두암 투병 소식을 알렸고 최근까지도 연기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가수 이문세는 2007년 갑상선암으로 진단을 받았고 가수 허각과 개그우먼 안영미도 2007년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지만 완치된 바 있다. 배우 겸 가수 박정아도 갑상선암에 시달렸고 가수 엄정화도 갑상선암으로 투병 생활을 거치며 쾌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는 과거 갑상선암 투병 당시 유서를 썼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암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오윤아, 박정수, 오영실, 손현주, 한영, 이재원, 전수경 등 많은 연예인이 갑상선암에 걸렸지만 완쾌 후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인 홍진경은 2013년 난소암 진단을 받았고 가수 양희은도 난소암으로 고생했으나 두 사람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가수 전영록, 백청강이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한편, 19일 김정태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건강 이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는데 간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입원치료 후 간수치를 낮추고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김정태는 이후 영화 '친구' '해바라기' '7번방의 선물'등에서 열연했고 MBC '역적'과 '도둑놈 도둑님', '시간' 등에 출연했다. 최근 출연하고 있는 SBS 새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하차했다.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들 지후와 다정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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