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토, '상생'하는 직원과 사장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사장님이 美쳤어요'를 통해 소개된 13년 차 벤처기업 플레이오토의 독특한 사내문화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5분 방송된 'KBS 일자리 프로젝트 사장님이 美쳤어요'(이하 '사장님이 美쳤어요')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을 전하고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CEO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쇼핑몰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작하는 플레이오토와 자동 측정 장비 제조업체 텔스타홈멜의 사장과 직원들이 출연했다. 특히 플레이오토의 남다른 성장 비법이 관심을 끌었다.
플레이오토 사장과 직원들은 '나누며 성장하는 회사'의 성공 비결을 들려줬다. 먼저 김상혁 사장은 "메신저로 남겨놓으면 나중에 답해놓으니 괜찮다"며 직원들이 인사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밝혔다.
그가 밝힌 비법은 바로 메모였다. 김 사장은 "생각나는 것을 무조건 적어서 붙인다. 개발 직원들이 무슨 일 하는지 하나하나 적어두고 사무실 공간 설계도도 아직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사내 벤처도 해야 하는데 못했다. 2014년에 적어 둔 거다. 나중에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소개된 텔스타홈멜은 자동측정장비, 자동조립기, 로봇주변기기, 자동제어기 등 기기용 자동측정 및 제어장치를 만드는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414억 원이었다.
한편 '사장님이 美쳤어요'는 청년 실업 44만 시대인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 구직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며 재미와 알찬 정보,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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