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선예, 셋째 임신…향후 활동은? 소속사 "출산이 먼저"

21일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한 선예. 선예는 지난달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최종라운드까지 진출했다. /MBC 복면가왕 캡처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선예 임신 사실 알고 계약"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셋째를 임신했다. 지난 8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연예계 활동 재개를 예고한 만큼 향후 활동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더팩트>에 "선예 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계약했다. 큰 문제가 될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선예의 활동 재개 소식과 임신 소식이 비슷한 시기에 알려져 "소속사가 뒤통수 맞은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도 이 같은 반응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관계자는 "임신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계약 관련 기사가 나갔을 때 조심스럽고 또 걱정도 됐다"며 "회사는 선예 씨의 출산과 건강이 우선이다. 활동 시기는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선예는 지난달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만화 캐릭터 '하니'의 복면을 쓰고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그는 이적의 '다행이다'와 박효신의 '숨'을 열창했고,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선예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선예는 "오랜만에 방송하니 긴장도 많이 되고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났다. 라비 씨가 팬심을 전달해주니까 '내가 음악을 이렇게 했었지' 생각이 들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예는 "가끔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르면 시끄럽다고 한다. '엄마 그만해'라고 구박해서 가끔은 서운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선예는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와 힘이 되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오히려 제가 감동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선예의 '복면가왕' 출연에 팬들은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 아니냐며 기대했다. 하지만 셋째 임신 소식과 함께 그의 활동 시기는 불투명해졌다. 소속사는 "활동 시기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 생각보다 일찍 시작할 수도 있고, 아니면 더 늦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예는 2019년 1월 출산 예정이다. 2013년 1월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한 선예는 캐나다에서 가정을 꾸리며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했다. 슬하에 두 딸이 있다. 최근 선예는 가족과 함께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 출연해 캐나다 생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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