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독보적인 글로벌 인기

[더팩트｜박슬기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케이팝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댄스 열풍도 몰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는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러브유얼셀프 결 '앤서')의 타이틀곡 'IDOL'(아이돌)이 오피셜 싱글 차트 2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FAKE LOVE'(페이크러브)로 세웠던 자체 기록(42위)를 경신한 것으로 케이팝 그룹 최고 기록이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방탄소년단이 싱글 차트에서 케이팝 그룹 최초로 '톱 40'에 진입하며 역사를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IDOL'은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와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도 각각 9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은 리패키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오피셜 앨범 차트' 1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발매한 LOVE YOURSELF 轉 'Tear'(러브유얼셀프 전 '티어')는 94위로 재진입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IDOL'은 세계적인 댄스 열풍도 몰고 있다. 미국 NBC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스 프로그램인 'Early Today'에서 방탄소년단의 'IDOL' 댄스 열풍을 보도했다. NBC는 "전 세계의 팬들이 'IDOL' 댄스 동작을 따라 하는 '아이돌챌린지(#IDOLCHALLENGE)'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보드 역시 지난달 29일과 30일 "지민과 정국, 제이홉의 'IDOL' 댄스 영상을 보고 세대 구분 없이 전 세계 팬들이 모두 춤을 추고 있다"며 "제이홉의 안무 영상은 공개하자마자 바로 트렌드가 되었고 이 재미있는 트렌드는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틴 보그(TeenVOGUE), 매셔블(Mashable) 등 미국 현지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IDOL' 댄스 챌린지 열풍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또한 캐나다, 스페인, 네덜란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위스 등 각 나라 현지 매체들도 'IDOL' 뮤직비디오를 앞다퉈 소개하고, 안무를 따라 추기도 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댄스 열풍은 뮤직비디오를 본 해외 팬들이 직접 춤을 추는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며 "여기에 멤버 제이홉이 'IDOL' 안무 일부를 추는 모습을 올려 팬들과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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