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활동·팬심, 어디로 가나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10인조 보이그룹 펜타곤이 멤버 이던과 옌안을 제외하고 8인 체제로 활동한다. 이던은 혼성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 멤버로 활동하며 현아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인물이다. 이 같은 소식에 팬들은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던과 옌안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던의 잠정 활동 중단을 알려드린다. 옌안은 건강상 이유로 활동보다는 집중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우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펜타곤을 아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던 옌안을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던의 처사에 팬들의 따가운 시선이 늘어났다. 이달 초 트리플H로 호흡을 맞춘 현아와 이던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면서 팬들은 두 사람의 공적인 자리에서의 좋은 분위기, 무대 위 호흡이 훌륭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이었다기보다는 연인의 애정행각이었다는 생각으로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 팬들을 기만했다는 것이다.
결국 소속사는 음악 방송 출연, 팬사인회 등 예정된 트리플H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던은 11일 펜타곤 팬클럽 창단식, 18일 일본 팬미팅에도 불참했다.
팬들은 이날 갑작스럽게 발표된 이던의 잠정 활동 중단, 옌안의 건강 악화 소식에 소속사를 향해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무책임하다'는 지적과 항의도 잇고 있다. 이던과 옌안의 향후 활동 여부,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펜타곤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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