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조수애 막말논란→SNS 계정 탈퇴 "거센 후폭풍"

조수애 아나운서는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 모창능력자에게 노래를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JTBC 제공

JTBC 조수애 아나운서, '히든싱어5' 막말논란으로 '비난글 쇄도'

[더팩트|박슬기 기자] '히든싱어5'에서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던 조수애 아나운서가 결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도 삭제했다. 이번 막말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막말 논란에 대한 비난 글이 쇄도하자 13일 오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퇴했다. 앞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그는 "참가자를 감히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뜻하지 않는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누리꾼의 비난은 계속됐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바다 편에 스타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그는 '마의 라운드'라고 불리는 2라운드에서 "저는 아닌 것 같은 사람은 알겠다. 3번은 아니다. 그냥 노래를 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멘붕'에 빠져있는 다른 스타 판정단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이번 막말논란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JTBC 히든싱어5 캡처

이 말을 들은 MC 전현무는 "돌직구 아니냐"고 말했고, 판정단으로 함께 출연한 변기수도 "바다 씨가 나와서 이 이야기 들으면"이라며 경악했다. 이때 바다는 "제가 3번에 있었으면 정말 기분 나쁘겠네요. 3번에 있을 수도 있는데 기분이 참"이라며 조수애 아나운서의 말에 발끈했다.

이후 다수의 시청자와 누리꾼은 그의 경솔한 발언을 비난했다. "말하는 태도가 좀 건방진 느낌"(alsk****) "아나운서의 자질이 안 보인다"(mole****) "아나운서가 저런 막말을 하냐"(samh****)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조수애 아나운서의 발언은 이날 방송을 위해 오랜 시간 연습을 한 능력자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벼운 분위기의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그가 한 발언은 보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번 조수애 아나운서의 막말 논란은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또 한번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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