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신서유기' 촬영 중 급히 귀국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방송인 강호동 부친이 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홍콩에서 tvN '신서유기5' 촬영 중 해당 비보를 들은 강호동은 급히 귀국 중이다.
이날 강호동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더팩트>에 "강호동 씨의 부친이 금일(10일) 6시 30분 별세했다"며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조용하게 치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호동이 '신서유기' 촬영으로 해외에 머무르고 있던 중 부친상 비보를 들었다"며 "현재 귀국 중으로 도착하면 바로 빈소를 지킬 것이다"고 말을 이었다. 또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아버지를 향한 효심이 애틋했던 효자로 알려져 있었다. 생전에 모텔을 운영하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몸 안 좋은데 여기 나와 있으니까 걱정된다. 이제 내가 아버지 모시겠다"며 노후를 편히 보내실 수 있도록 일을 쉬게 했다.
2008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강호동은 트로피를 들고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으로 갔을 정도로 아버지를 챙겼다. 이러한 강호동의 아버지 숙환 소식에 대중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고 있다.
강호동은 지난 1988년 프로씨름선수로 데뷔했고 이후 백두장사 3회, 천하장사 3회를 차지하며 씨름계 최고의 스타로 활약했다. 이후 개그맨 이경규의 추천으로 1992년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1994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받으며 예능인으로 자리 잡은 그는 국내 최고의 MC로 맹활약 중이다. 현재는 JTBC '한끼줍쇼' '아는 형님' tvN '대탈출'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