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패키지' 104호男, 여성 출연진에 '인기폭발'
[더팩트|박슬기 기자] '로맨스 패키지' 104호 남자가 여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화제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서울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104호 남자가 105호, 106호, 108호 여성의 관심을 받으며 갈등의 중심에 섰다.
이날 8명의 출연자는 본격적인 탐색에 돌입하기 위해 각각 자신의 소개를 했다. 104호는 "35살 84년생이다. 동안이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단정한 이미지의 104호는 "예상 많이 하셨을 텐데 변호사다. 로스쿨 졸업 하고 지난해까지 군법무관으로 일하다가 현재는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 업무 분야는 건설, 부동산, 이혼 등이다. 사는 곳은 서울 용산구인데 원래 고향은 제주"라며 "부모님 모두 제주도에 거주 중이다. 그 좋다는 시댁이 멀리 있는 집 막내가 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04호는 능숙하게 분위기를 띄웠다.
108호 여성은 "평소에 바빠서 여자친구를 잘 못 보는 편은 아니냐"고 질문을 했다. 그러자 104호는 "주중에 몰아서 일한다. 애완 고양이가 있다. 하루 정도는 집에서 애들 봐주고 그런 걸 좋아한다"며 "여자친구와 보낼 시간이 없고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평균 연애 기간에 대해서 그는 "제일 길게 사귄 건 3년, 4년 정도다. 근데 그게 조금씩 짧아지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101호 남자는 "술을 좋아하는 거 같은데?"라고 물었다. 그는 "단점일 수도 있는데 술을 좀 좋아한다"라며 "주 3회 정도 마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MC 전현무는 "저러면 좋아할 여자가 누가 있냐"며 "투머치 인포메이션이다.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남녀출연자들은 프리데이트를 즐겼다. 104호는 북카페 데이트를 준비했다. 북카페에는 105호, 108호 여성이 찾았다. 104호는 좋아하면서도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104호는 105호에 관심을 표했다. 그는 MC 전현무와 임수향에게 "화려한 외모 때문에 저랑 안 맞을 것 같았는데, 감성적인 부분이 나랑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5호도 104호에게 호감을 보였다. 105호는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어서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했다. 108호도 역시나 "104호와 눈도 안 마주쳤다"며 "데이트할 기회가 있으니까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풀파티가 열렸다. 여기서 106호 여성은 104호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04호는 늪인 것 같다. 끝과 끝에 앉았는데도 저 분이 하는 말만 들렸다"며 "풀파티를 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지금 굉장히 카오스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104화 106호는 와인으로 하나가 됐다. 앞서 106호와 데이트를 한 101호 남자는 연신 불안감을 보이며 와인을 벌컥 마셨다.
104호는 제작진에게 호감 1순위로 105호를 꼽았다. 데이트 하고 싶은 상대는 108호를 선택했다. 이를 들은 106호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처럼 남녀출연자들의 사랑의 화살표가 모두 엇갈린 가운데 어떤 남녀가 커플로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맨스 패키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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