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남편 임효성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이끌 것"
[더팩트|박슬기 기자] 과거 '요정'이라고 불렸던 걸그룹 S.E.S 출신 슈가 도박과 억대 사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설상가상으로 남편 임효성과 불화설도 제기되며 논란은 가중됐다. 임효성은 직접 나서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내 슈와 열심히 변제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임효성은 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슈는 좋은 엄마, 좋은 아내"라며 "이혼, 부부간 마찰 등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을 다짐 드린다"며 "백방으로 노력해 꼭 빌린 돈을 모두 갚을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3일 서울동부지검 형사 2부는 슈가 올해 6월 서울 광진구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5000만 원과 2억5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슈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빌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도박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슈는 '걸그룹 도박' 논란이 불거지자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사실을 인정했다. 1990년대 활동했던 여러 걸그룹 멤버들이 거론되면서 각종 추측과 의혹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만삭에 접어든 S.E.S 멤버 유진이 사건의 주인공으로 제일 먼저 지목되면서 슈는 자신이라고 직접 털어놓았다.
슈는 인터뷰에서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우연히 카지노 업장에 가게 됐다"며 "영주권을 가진 사람은 국내에서 카지노 업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도 당시 처음 알았을 정도로 도박과 카지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지노의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다. 2016년 SBS 육아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아이들과 함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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