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시보기] '동상이몽 시즌2' 강경준, 첫 "아빠" 소리에 폭풍 눈물

동상이몽 시즌2 강경준, 아빠 소리에 감동. 30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에서 배우 강경준(위 왼쪽)이 장신영 아들 정안 군(아래)으로부터 처음 아빠라는 호칭을 듣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아들 정안, "아빠 사랑해" 뭉클한 첫 고백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동상이몽 시즌2'에서 처음으로 배우 장신영 아들 정안 군이 강경준을 "아빠"라고 불러 뭉클한 감동을 선물했다.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시즌2')에서는 장신영과 강경준, 정안 군 세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장신영과 정안 군은 강경준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장신영은 큰 종이를 준비했고 정안 군에게 삼촌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적으라고 했다. 정안 군은 한치의 고민 없이 "사랑해요"라고 말해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강경준을 감동시켰다. 이어 정안 군은 마음속에 담아뒀던 진심을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장신영은 그런 정안 군에게 "삼촌이 언제가 제일 고맙냐"고 물었고 정안 군은 "모든 순간이다. 삼촌 자체만으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메시지를 적으며 "뭔가 허전한 것 같다"는 장신영의 말에 "삼촌이 나한테 듣고 싶었던 말을 써야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후 정안 군은 "아빠"라는 호칭을 내뱉은 뒤 쑥스러운 듯 쿠션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빠"는 강경준이 그토록 정안 군에게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이 모습에 장신영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정안 군을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훔쳤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강경준 역시 폭풍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날 마지막 인사를 전한 장신영(위 오른쪽) 강경준(아래) 가족은 아들 정안 군의 뭉클한 고백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강경준은 "저런 생각을 하는 게 너무 어른들 때문에 생긴 것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안고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정안이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또 "이번 여행을 통해 정안이에게 아빠로서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항상 남들은 신영이와 정안이에게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말을 하던데 나는 이 둘을 만나서 사랑이라는 걸 알았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강경준은 "빨리 아빠가 돼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두 사람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영이와 나는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 미션을 수행하는 것처럼 힘들게 깨고 있다"라면서 "신영이와 정안이가 상처 안 받고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잘 하겠다"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장신영 강경준 가족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진심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MC 서장훈은 연신 눈물을 훔치며 "내가 강경준보다 더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김숙 역시 "올해 들어 제일 슬펐다"고 공감했다. 이어 "나중에 둘째 낳고 '동상이몽 시즌2'에 또 나와 달라. '장강(장신영·강경준) 커플'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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