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방탄 군 면제 목소리 높여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에 병역 면제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더팩트> 독자들은 그의 주장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더팩트>는 27일 페이스북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방탄소년단의 병역 면제 혜택을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제목의 라이브폴을 게재했다. 약 50분 동안 실시한 이 설문에서 다수가 "반대"라는 의견을 보였다.
총 380명이 참여한 라이브폴에서 "반대"라고 응답한 독자는 338명(88.9%)이었다. 반면 "찬성"이라고 답한 독자는 42명(11.1%)였다.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한 독자는 "이걸 말이라고 하냐. 당연히 군대 가야지. 최전방 GOP 혹은 GP로 보내야지"라며 소신을 밝혔다. 또 다른 독자 역시 "군대는 가야지"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이 뭐라고 면제야. 손흥민 정도는 돼야지" "가야지 당연히. 이러다 방탄소년단 면제 너무 기대할라" "돈 잘 버는 아이돌이면 죄다 군대 면제인 건가? 어이없네" 등의 반응도 존재했다.
한편, "찬성"이라고 답한 독자들 중에 "방탄소년단 하고 싶은 거 다해" "방탄소년단 군 면제 가자!" "면제 받아라" 등의 의견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하태경 의원은 27일 27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군 면제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40개 정도 국제 대회에서 1,2등을 하면 병역 혜택을 받는다. 그런데 그 국제 대회 리스트가 불공정 리스트다"라고 소신을 보였다.
이어 "빌보드에서 1등 한 방탄소년단은 (병역 특례 혜택에) 해당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혜택은 폐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27일(현지시간)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앨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은 '러브 유어 셀프 : 티어(LOVE YOURSELF: Tear)'는 12년 만에 빌보드 1위에 오른 비영어권 앨범으로 한국 음악사의 새 역사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