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라디오스타' 이재룡 "최수종, 이벤트 중독 같다"

이재룡(위 오른쪽)은 2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수종은 이벤트 중독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재룡, 최수종 이벤트 목격담 "풍선 300개 불더라"

[더팩트|박슬기 기자] '라디오스타' 이재룡이 최수종에게 "이벤트 중독 같다"고 말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브라보 마이 와이프' 특집으로 배우 최수종, 이재룡, 가수 이무송, 홍서범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룡은 최수종의 이벤트 목격담을 밝혔다. 그는 "최수종네 큰 애를 낳았을 때 병원에 갔더니 풍선을 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천장과 바닥에 풍선이 가득했다. 남자들은 풍선 10개만 불어도 어지러운데 바닥에 한 300개가 있었다. 이벤트 중독 같은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위쪽)의 풍선 이벤트 이야기에 남자 출연자들이 요새는 왜 부냐고 공격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최수종은 "이 사람을 위해서 (풍선을) 장식하는 게 아니라 유산 경험의 아픔이 많다 보니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희라가) 이런 병원에서 드디어 애를 낳는구나' 하고 딱 누웠는데 다 하얗더라. 혼자 누워있을 때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울까 싶어서 뭔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MC 윤종신은 "저희가 농담으로 받을 수가 없네요"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아내는 작은 감동, 작은 이야기에 감동하지. 큰 거에 감동을 받지 않더라"고 말을 이었다.

함께 출연한 홍서범은 "요새는 왜 부냐고?"라며 공격을 했다. 이무송은 "안 불면 인생이 답답한가 봐"라고 보탰고, 윤종신도 "풍선회사에 투자하셨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지금도 행사를 한다고 하면 풍선 저 혼자 다 붑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psg@tf.co.kr
[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