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트와이스 협박한 20대 남성 신병처리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트와이스에 염산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7일 "트와이스에게 염산 테러 위협을 가한 범인이 지난해 7월 검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트와이스를 향한 협박성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은 '트와이스가 우리나라를 버리고 일본에서 돈 엄청 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 두 번 다신 오지 마라. 공항에서 염산 10L 대기 중일 테니"라고 위협했다.
경찰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범인을 잡아 달라는 JYP 측의 고발장을 접수했고, 수사를 통해 20대 초반 남성을 검거했다. 이어 법률에 따라 신병 처리했다. 해당 남성은 협박한 이유에 대해 "트와이스가 일본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격분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지난해 6월 한 일베 회원은 트와이스 멤버 미나 사진과 손목에 칼을 댄 사진을 게재하며 "내가 너 죽이러 갈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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