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측 "'음원순위 빠른 상승…'예상된 성공'이라는 반응 나와"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실력파 뮤지션 밴드 칵스 멤버 숀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의 음원 조작 의혹에 대해 숀 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숀 '웨이 백 홈'은 17일 오전 9시 멜론 지니 올레뮤직 등 국내 유명 음악 사이트 세 곳에서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웨이 백 홈'은 지난달 27일 발매된 숀 EP '테이크(Take)' 수록곡이다. 발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4일부터 뒤늦게 순위 급상승을 보였다. 게다가 트와이스 에이핑크 블랙핑크 마마무 등 음원 파워가 센 걸그룹 인기곡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의아하다'는 반응이 세차게 이어지고 있다.

해당 곡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배경음악 순위 1위에도 랭크됐다. 이를 비롯한 각종 음악 사이트 음원 순위 1위 기록에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홍보 담당자는 전날 "빠른 상승 속도로 음원 순위에 진입해 사실과 다른 정보(음원 조작)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보 담당자는 "해당 곡은 카페나 식당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으며 방송 BGM, 이유비 윤하 타블로 등 연예인 개인 SNS에서도 언급되며 호응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칵스 멤버 이자 EDM DJ인 숀은 국내에서 인정받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디신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엑소 방탄소년단 에픽하이 샤이니 에프엑스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의 곡을 다수 작업한 바 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엑소와 협연을 펼쳐 주목 받았다.

홍보 담당자는 "국내 음악 업계에서는 '당연히 주목 받았어야 할 인물로 예상된 성공'이라는 반응이 있었다. 인기 음악의 신선한 파장에 긍정적인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곡 음원 순위 급상승에 숀 또한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숀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웨이 백 홈'이 지니 실시간 음원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화면을 갈무리해 게재하고 "이거 뭐야?"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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