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주장 한서희, 워마드 옹호 논란 "또 시작? 여혐민국"

한서희, 워마드 옹호. 페미니스트를 주장하는 한서희가 워마드 성체 훼손을 옹호하고 나섰다가 실시간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자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한서희 SNS

한서희,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에 '충성'

[더팩트|이진하 기자] 페미니스트 발언과 함께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던 한서희가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서희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베나 기사화 해라 이것들아. 왜 워마드 가지고 난리야"라며 "환멸난다. 워마드가 일베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워마드 더 힘 줘"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한서희는 자신이 작성한 게시물이 알려지자 바로 삭제했다. 그러나 12일 새벽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워마드와 한서희란 이름이 올라온 것을 캡처해 업로드했다. 그는 "또 X XX시작이냐? 워마드 패지 말고 일베나 기사화 하라고. 내가 없는 말 했냐 진짜 여혐민국 X 환멸 나네 XXX XX"라며 비속어로 분노를 표했다.

페미니스트 발언을 잠정 중단하겠다던 한서희가 약 두 달만에 과격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한서희 SNS

워마드의 성체 훼손을 옹호하며 또다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은 한서희는 지난 5월 22일 페미니스트적 발언을 자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늘부로 SNS & 오프라인 페미니즘에 관한 발언,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한서희는 "제 브랜드 의류 제품도 다음 제작 때부터 이상한 페미니즘 요소가 담겨 있지 않은 디자인으로 판매하겠다"며 "이때까지 저를 통해 페미니스트에 대해 유명하게 하고 단물 다 빨아먹고 이젠 후려치시는데 제가 힘이 빠져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한서희는 과거 자신의 거침없는 발언 때문에 데뷔도 못하게 됐고, 과격하고 노골적인 표현에 대해 후회가 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한서희는 페미니스트적 발언에 대해 중단을 선언한 지 약 두 달이 안 된 시점에 또다시 과격한 발언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서희가 옹호한 워마드는 10일 천주교에서 신성시되는 성체에 낙서를 한 뒤 불태우는 사진을 업로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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