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무슨 일이든 결국 자신의 선택" 따끔한 충고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열린 첫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 받은 유명 셰프 이찬오에게 대중의 따끔한 충고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찬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 공판에서 이찬오는 징역 5년을 구형 받았다.

이날 공판에서 이찬오 변호인은 '해시시(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 밀반입을 부인했으며 "(방송인 김새론과 이혼) 일련의 과정 때문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마약류에 손을 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지내는 동안 정신과 의사인 지인의 모친으로부터 네덜란드에서 합법인 '해시시' 복용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무슨 일이든 결국 자신이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 때문'이라는 말은 변명이라고 생각한다"(mek_****) "이번 일을 계기로 셰프로 다시 일어나기를 바라본다. 앞으로 인생 길다"(ley0****) "보통은 우울증이 있으면 병원으로 갈 생각이 먼저 들지"(love****) "힘들겠지만 자신이 한 결정이었으니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 같다. 살다 보면 또 다른 길이 열릴 거다. 힘내라"(mira****) 등 충고와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이찬오는 이날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면서 "마약류 근처에는 절대 안 가고 열심히 살아서 사회에 기여하겠다.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두 차례 걸쳐 '해시시' 등을 밀수입한 뒤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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