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시보기] '불후' 상반기 왕중왕전, 김나니·정석순 부부 우승

불후의 명곡, 상반기 왕중왕전. 불후의 명곡에서 김나니·정석순 부부가 가수 김경호를 꺾고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김경호, 파격 선곡 돋보였으나 준우승에 머물러

[더팩트|이진하 기자] '불후의 명곡'이 상반기 왕중왕전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자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꺾고 김나니·정석순 부부가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18 상방기 결산 7인의 빅매치 특집 방송으로 꾸며졌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18 상방기 결산 7인의 빅매치 특집 방송으로 꾸며졌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이날 대결을 펼친 가수는 그룹 V.O.S, 가수 테이, 정승환, 이지훈, 김경호, 양동근,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무용가 정석순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정승환이었다. 그는 故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선곡해 담백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번째로 이지훈이 무대에 올라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열창했다. 이지훈은 399표를 받아 정승환을 꺾고 1승을 얻었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양동근은 옥슨 80의 '불놀이야'를 선곡했다. 이 노래는 독특하게 동요 '병원차와 소방차',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융합해 독특하고 화려한 무대로 판정단의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무대를 마친 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는 이지훈에게 향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테이는 양희은의 '상록수'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팀과 함께 선보이며 406표를 받아 새로운 1승을 올렸다. 다섯 번째 무대로 오른 V.O.S는 故 김광석의 '일어나'를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테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상반기 최다 우승을 기록한 김경호는 워너원의 '나야 나'를 선곡해 포인트 안무까지 선보이며 열광시켰다. 마치 '제2의 아모르파티'를 연상시키게 했다.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김경호는 419표를 받아 2연승의 테이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무용가 정석순 부부가 무대에 올라 곽순옥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선곡했다. 김나니와 정석순 부부는 각자의 전공을 살려 판소리와 현대무용이 적절하게 합쳐진 무대를 선보였다. 명곡 판정단의 투표 결과에서 상반기 결산 최종 우승은 428표를 받은 김나니, 정석순 부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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