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2' 누적 관객 336만 돌파
[더팩트|권혁기 기자] 외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가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한국 버전에만 40초 가량을 삭제했다는 논란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2'는 11일 14만 3900여명을 불러들이며 누적관객 336만 5500여명을 기록했다. 이어 '독전'이 5만 2800여명으로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455만 7700여명의 선택을 받았다.
3~5위는 '아이 필 프리티' '유전' '데드풀2'로 각각 1만 1246명(누적 관객 11만 7700여명) 1만 1234명(누적 관객 10만 1700여명) 6500여명(누적 관객 376만여명)으로 나타났다.
'쥬라기 월드2' 삭제 논란은 11일 불거졌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됐는데 불법 캠버전 영상이 온라인 P2P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이와 함께 한국 상영 버전에서만 41초가 짧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쥬라기 월드2' 한국 러닝타임은 127분 36초, 영국 버전은 128분 17초다. 삭제된 41초는 '쥬라기 공원'을 오마주한 장면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면 때문에 등급 심의에서 높은 등급을 받을 것을 우려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쥬라기 월드2'는 12세 이상 관람가를 받았다. 보호자 동반시 12세 이하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관람가와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쥬라기 월드2' 측은 "배급사 UPI(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와 감독에게 정식으로 승인을 받은 버전"이라며 "'쥬라기 월드2'는 각 나라마다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다양한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임의적으로 특정 장면을 편집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쥬라기 월드2'는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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