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다시보기]'기름진 멜로' 준호 vs 임원희, 박지영 두고 갈등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는 채설자(박지영 분,두 번째)가 서풍(준호 분)과 왕춘수(임원희 분) 사이에서 갈등했다./SBS 기름진 멜로 캡처

준호, 박지영에 "나 당신 없으면 절대 안 돼"

[더팩트|박슬기 기자] '기름진 멜로' 준호가 박지영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함준호)에서는 서풍(준호 분)과 왕춘수(임원희 분)가 채설자(박지영 분)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춘수는 채설자에게 자신이 일하고 있는 호텔 중식집 화룡점정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채설자는 단칼에 거절했고, 왕춘수는 "네가 지금 받는 월급에 3배를 주겠다"며 파격적인 조건을 내밀었다. 채설자는 놀란 토끼눈이 돼 솔깃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튿날 채설자는 왕춘수와 서풍 사이에서 갈등을 했다. 서풍은 그를 잡기 위해 "난 당신 아니면 안 돼. 도와주세요"라며 간절히 붙잡았다. 왕춘수는 "'헝그리 웍'(서풍이 운영하는 중국집)은 곧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며 채설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채설자는 왕춘수에게로 향했고, 당황한 서풍은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뭘 망설이시는 거예요"라며 따져 물었다. 그러자 채설자는 "사람과 돈 사이에서 갈등 중입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왕춘수는 "1000만원이다. 이 여자의 칼은 그만한 값어치가 있거든"이라고 말했다. 서풍은 "1000만원 제가 드리겠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이라도 해서 드리겠습니다"라며 "호텔은 당신이 가면 좀 더 나은 주방이 되겠지만 우리는 당신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 주방이다"라고 간절히 붙잡았다.

그러자 왕춘수는 "네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될 정도로 형편없는 주방이야. 뭘 더 듣고 있어. 설자야 나랑 가자"라며 손을 잡았다. 다급한 서풍은 채설자를 안아들어 자리에서 빠져나갔다.

두칠성(장혁 분, 두 번째)은 모령의 여인(김미숙 분)이 자신의 친모임을 알게 됐다./SBS 기름진 멜로 캡처

서풍은 "오늘은 안 됩니다. 내일도 안되고 모레도 안되고 무조건 안됩니다. 절대 안돼요. 나 설자 씨 없이 절대 안돼"라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어 "천만원 지금은 못 드려요. 지금 저한테 이쓴 건 두 팔 뿐입니다. 이 두 팔의 힘뿐입니다. 왕쓰부의 돈 만큼 제 팔도 셉니다"라며 '헝그리웍' 주방 채설자의 자리에 세워놨다.

이튿날 또다시 갈등을 하는 채설자에게 서풍은 "당신 같은 칼을 만나 불맛을 내는 게 꿈이었습니다. 당신의 칼이라면 손님과 주방 모두가 행복한 요리를 만들어 내보낼 자신 있습니다. 가지 말아요"라며 진심을 보였다.

한편, 두칠성(장혁 분)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앞에 나타나는 모령의 여인(김미숙 분)이 자신의 친어머니임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12일 방송분은 SBS 뉴스특보 2018 북미정상회담-평화를 그리다 편성으로 인해 결방된다.

psg@tf.co.kr
[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