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순 충격 근황! 4톤 쓰레기와 20년동안 동거

1970년대를 주름 잡았던 배우 김교순(위)의 근황이 충격을 주고 있다. /TV조선 방송화면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1970년대 은막의 스타로 종횡무진 활약했던 배우 김교순의 근황이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TV조선 시사교양 '구조신호 시그널'(이하 시그널)은 김교순의 일상을 그렸다. 이날 김교순은 마치 영화 '베트맨' 속 조커 처럼 진한 메이크업을 한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주변에선 김교순을 '펭귄 할머니'로 부르며 그의 기행을 의아하게 바라봤다.

특히 김교순은 평소 이상한 말을 하거나 환청이 들린다는 등 조현병 증세를 보였다. 또한 집 앞에는 부패한 음식들이 가득 쌓였으며 바퀴벌레가 득실 거렸다.

김교순은 과거 함께 활동했던 배우 김형자의 설득으로 집을 공개했다. 김교순의 집은 충격적이다. 쓰레기 매립장 수준이다. 김교순은 쓰레기 더미 위에 이불을 깔고 잠을 청할 정도였다.

김교순은 이런 곳에서 20년을 살았다고 밝혔다. 구조를 결정한 제작진은 아파트 입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 도움을 받아 집 청소에 나섰다. 모두 20명의 인력이 무려 48시간동안 청소했다.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사다리차 1대와 트럭 2대가 동원됐다.

청소 후 나온 쓰레기 양은 어마어마했다. 폐기물 업체 직원은 "쓰레기가 4톤 정도 나왔다. 이 정도 쓰레기는 중소기업에서 2~3개월 정도 모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김교순은 말끔하게 정리된 집을 보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그는 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김교순은 1970년대 육감적인 몸매와 세련된 미모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재일교포와 결혼해 일본에서 거주하던 그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져 1990년대 초반 귀국했다. 그는 귀국후 활동하다가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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