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규 선행, 데이트 폭력 피해 여성 구출! 동료 개그맨들 '칭찬 릴레이'

한상규 선행. 코미디언 한상규가 데이트 폭행 현장을 목격해 피해 여성을 구출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한상규 SNS

주변 동료들 "정말 멋지시네요"

[더팩트|이진하 기자] 개그맨 한상규(44)가 데이트 폭력 피해 여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상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5일 창원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새벽 3시경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한적한 국도변에서 택시기사가 차를 세워놓고 승객으로 보이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한상규는 "안전요원팀이 바로 제지해 다급하게 살려 달라는 여성을 안전하게 조치한 뒤 경찰 신고로 큰 사건이 발생되지 않게 했다"며 "술에 취한 택시기사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며, 잡고 싶었으나 그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까 봐 도주를 제지하지 않고 택시번호와 여성분도 충분히 안심시킨 뒤 경찰에 인계했다"골고 밝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25일 오전 2시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도로변에서 여자 친구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한 혐의(감금)를 받는 A 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상규가 구출한 여성은 성폭행 미수가 아니다. 여성이 겪은 일은 데이트 폭력사건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한상규가 당시 상황만 보고 성폭행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상규의 선행을 접한 동료 개그맨들도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김인석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상규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멋진 형, 대단하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동료인 개그우먼 안선영도 한상규의 인스타그램에 "오빠 정말 멋지시네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상규는 KBS 12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 '쇼행운열차', '폭소클럽'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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