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어린 시절 영웅, 웃으니 안심돼…힘내길"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투병하고 있는 홍콩 액션배우 이연걸(55·리롄제)의 노쇠한 근황이 포착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이연걸이 최근 티베트 한 사원을 방문했다가 팬들에게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사원에서 포착된 이연걸 사진은 중국 소셜미디어네트워크에서 널리 퍼졌다.
홍콩 언론은 이연걸은 머리가 백발로 변했으며 주름이 생긴 듯 노쇠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주위 사람 부축이 있어야 걸을 수 있었다고 전달했다.
이연걸은 지난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몸 대사량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는 질환으로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낸다.
그의 근황을 본 누리꾼은 "가히 충격적이다. 건강 회복해서 다시 멋진 연기 볼 수 있기를"(thsg****) "'황비홍' 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건강하기를 바란다. 과거에 몸을 많이 써 온 터라 몸이 잘 유지될지 걱정스럽다"(nalb****) "어린 시절 나의 영웅. 웃으니 그래도 안심된다"(mdid****) "건강 악화로 변화된 모습을 본인도 받아들이기 힘들 텐데. 그래도 대중 앞에 드러내는 용기가 멋지다. 부디 힘내길"(dona****)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연걸은 영화 '황비홍' '동방불패' 등에서 활약해 홍콩 대표 액션배우로 전 세계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액션 영화 다수 출연으로 척추와 다리에도 심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연걸은 최근 토크 프로그램 '노예유악대가일일행' 촬영에 임하는 등 건강이 호전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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