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김재욱 사진, 재미삼아 올린 것…죄송한 마음"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이엘(37·본명 김지현)과 김재욱(35)이 때아닌 열애설에 휩싸였다. 19일 이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재욱이 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열애설이 고개를 들었다. 이엘 측은 "재미삼아 올린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논란이 된 사진에서 김재욱은 상의 탈의를 한 채 담요를 덮고 잠들어 있다. 이엘은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이를 포착한 누리꾼들에 의해 사진이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이엘이 황급하게 사진을 삭제한 것에 대해 "두 사람이 열애중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엘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관계자는 <더팩트>에 "연극 '아마데우스' 공연장 대기실에서 재미삼아 김재욱 씨를 찍었던 것이었다"고 해당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현재 이엘 씨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또 열애설에 대해서는 "친한 관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친한 사이의 장난이 열애설로 비친 단순한 해프닝이다. 앞서 이엘과 김재욱은 '아마데우스'에서 각각 콘스탄체 역과 모차르트 역을 맡아 부부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연극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엘은 지난해 김재욱이 출연한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 커피차를 선물하고, 우정 출연을 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엘 측이 '장난'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주위의 시선은 대체적으로 차갑다. ' 이엘, 김재욱 사진 유출 논란'에 대부분 누리꾼들은 "재미로 하면 더 안 되지 않나요?"(wonc****) "이건 아니라고 봐요 허락없이 찍었으니까"(haha****) "연인이든 아니든 남의 사진을 재미로 공개하는 건 아니죠"(heaw****) "옷 벗고 있는 거 찍은 것도 웃기지만 그걸 재미로 올려?"(dogg****) 등 이엘의 행동이 경솔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실수라는데 그냥 좀 넘어가 주면 안 되나. 빠르게 사과했고 정리했으면 된 거 같은데"(whit****) "그냥 친구들끼리 흔히 치는 장난인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욕먹는듯"(exu0****) 등의 반응도 존재했다.

한편, 이엘은 2009년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황해' '페이스 메이커' '광해, 왕이된 남자' '여배우는 너무해' '하이힐'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후 2015년 영화 '내부자들'로 얼굴을 알렸으며 tvN 드라마 '도깨비'로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와 함께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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