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그때가 너무 그립다"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예쁜 누나' 최종회에서 손예진이 정해인에게 예전처럼 돌아가자고 말했다.
19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가 마주했다. 냉랭한 기류 속에서 두 사람은 오랜만에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윤진아와 서준희는 서경선(장소연)을 만나러 왔다가 책방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결혼식장에서 재회했지만 서로를 외면했다.
서경선은 두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켜 줬다. 윤진아와 서준희는 같은 테이블에 앉았지만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했다. 어색한 상황 속에서 먼저 입을 연 것은 윤진아였다. 그는 "너도 잘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다. 잘 지내?"라고 안부를 물었다.
서준희는 "그럼"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윤진아는 "그렇구나. 결혼식 와줘서 고마워. 사실 많이 놀랐어"라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서준희는 여전히 "놀랄 것까지야"라고 무뚝뚝하게 답했다. 그러자 윤진아는 "아직 화 많이 났구나"라며 어색해했다.
이에 서준희가 "그런 거 없다"고 하자 "근데 말투가 왜 그러냐"고 말했다. 윤진아는 "실망한 거 아는데 다 지나간 일이다"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그냥 예전처럼 친구인 그때로 지낼 수 없을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서준희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냐"고 날카롭게 말했다. 윤진아는 "그러면 좋지 않겠냐는 뜻이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서준희는 "누구한테?"라고 냉랭하게 받아쳤다. 윤진아는 "내가 불편하게 한 것 같다. 미안하다"며 먼저 급히 자리를 떴다.
이후 만취한 서준희는 윤진아의 집을 찾아갔다. 그는 "예전으로 돌아가자며, 진심이냐. 누나 동생으로 지내길 바라냐!"고 소리쳐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날 '예쁜 누나'는 8주간의 이야기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 어떤 멜로보다 현실적인 윤진아와 서준희의 '진짜 연애'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결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