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O2R 김재근 교통사고 사망 "남겨진 아들 잘 성장하길"

그룹 오투알의 멤버 고 김재근의 뒤늦은 교통사고 사망 비보가 지난 13일 대중에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오투알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누리꾼, 남겨진 아들 향한 위로·응원 물결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오투알(O2R)의 멤버 김재근의 교통사고 사망 비보가 전해지면서 남겨진 그의 아들에 대한 대중의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경향은 13일 김재근이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가운데 마주 오던 화물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천계양경찰서는 아라뱃길이 제한 속도 50km인 점을 고려해 사고 이유로 차체 결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

김재근의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남겨진 6세 아들과 노령의 아버지 때문이다. 故(고) 김재근의 배우자는 3년 전 암 투병 가운데 급성 패혈증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 김재근은 이후 아들과 아버지를 부양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측근은 "향후 고인의 아들은 법적 절차를 밟아 고인 동생 내외와 함께 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들이) 아빠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뒤늦은 김재근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한편, 아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 김재근의 사망 소식에 이은 홀로 남은 6살 아이에 대한 소식에 대중들은 향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고 김재근 아들 응원 기사 댓글 갈무리

아이디 'dong****'의 한 누리꾼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홀로 남은 어린 아들이 너무나 안쓰럽네요. 제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내길 바라요"라며 위로했다. 'icro****'의 닉네임을 사용 중인 또 다른 누리꾼은 "참 안타깝다. 왠지 정말 열심히 사셨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이가 부디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길 바랍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세요. 하늘나라에서 아들 지켜주세요" "아들이 씩씩하게 자라나길 바라요" "아이 좀 지켜주세요. 하나님 아기 좀 꼭 지켜주세요" 등의 반응도 존재했다.

한편, 고 김재근은 지난 1999년 오투알 정규 1집 '오퍼레이션 투 레디'로 데뷔했다. 그룹 해체 후에는 댄서로 전향했고, 사망 전까지는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의 외주 스태프로 활약해왔다. 고 김재근의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에 마련됐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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