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광팬" 깜짝 고백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출신 배우 남규리가 '인생술집'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해 시선을 모았다.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 스페셜 MC 황치열과 영화 '데자뷰'의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남규리는 "신동엽 선배의 광팬"이라는 깜짝 고백과 함께 어려웠던 가정사, 연애관, 의외의 취미까지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남규리는 '인생술집'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신동엽 선배님 광팬이라 '인생술집'을 다 챙겨본다"며 신동엽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평소 이미지와 달리 의외의 취미를 게임이라 공개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남규리는 "평소 오락실에 종종 가는데, 맞은편에서 대결 신청이 오기도 한다"며 "몇몇 분들은 나를 알아보고 사진도 찍곤 한다"고 밝혔다.
남규리의 또 다른 취미는 운전이다. 남규리는 "운전할 때 나는 자동차 엔진 소리를 좋아한다"고 말해 또 다른 반전 면모를 선사했다. 씨야로 데뷔한 남규리의 의외의 이력도 알려졌다. 남규리는 평소 힙합을 좋아해서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털어놔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이날 방송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드러낸 남규리는 다른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자신의 속내 또한 털어놨다. 이규한은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다. 집안의 가장이어서 일을 쉬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거기다가 결혼을 하면 정말 가장이 되니까 또 고민이 되더라"라며 실질적인 현재 고민을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남규리는 "나는 일찍부터 가장이었다"고 다소 어려웠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여섯 식구 중에서 셋째 딸인데, 놀러 다닐 수 있지만 흐트러지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었다. 차 좋아한다고 했는데, 연예계 생활 13년 만에 처음 차를 샀다"고 말했다. "이전에 산 차는 아빠 차, 그다음이 언니 차였다"며 "나도 버거울 때가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화끈한 연애관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신동엽이 남규리에게 "사랑 때문에 도피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별다른 망설임 없이 남규리는 "나는 할 수 있다"고 당차게 대답했다. 이어 "함부로 사랑을 시작하지 못한다. 외롭다고 누굴 만나거나 썸을 타는 성격은 아니다"며 솔직한 대답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남규리는 지난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했으나 팀 탈퇴 이후 배우로 전향해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