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2일 경기도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NGO 굿피플과 함께하는 SOOM 재단배 KCLB 연예인 농구대회 Miracle Rebound'에 참가했다. 4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 박진영은 소속팀 어벤져스 유니폼을 입고 평소와 같이 코트를 누볐다. 박진영의 소속팀 외에도 레인보우 스타즈, 신영이엔씨, 진혼, 코드원, 쇼맨, 앤드원 등 모두 7개 팀이 참가했다.
3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1972년생으로 올해 47살인 박진영은 가수 진운, 김태우 등 20, 30대 연예인 농구인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농구 실력을 뽐냈다. 비록 파울 판정을 받았지만, 상대 속공 찬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선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2일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3월 21일 서울 역삼동에서 100여명이 모인 이른바 '구원파 집회'에 나서 간증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간증을 한 집회는 구원파 핵심 인물이 관리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하면서 박진영과 유병언 청해진 회장의 핵심 측근인 변기춘 씨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집회에 배우 배용준도 함께 했다.
박진영은 같은 날 보도 직후 간증 전문을 공개하며 구원파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도대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이런 글을 보도한 거죠"라면서 "해당 모임은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하던 성경공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힌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겁니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