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00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영화순위 1위, '그날, 바다'도 순풍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연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와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왼쪽부터)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 | 강일홍 기자] 지난 25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누적 관객 400만 명 돌파를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개봉한 한국 영화 '그날, 바다'도 흥행 순풍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일요일인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 28일 기준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364만8571명에 이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천하무적 악당 타노스의 대결을 그렸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벤져스가 우주와 지구를 오가면서 싸운다. 기존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외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등 새로운 영웅들이 출연한다.

김지영 감독(왼쪽)과 언론인 김어준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그날, 바다 상영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동률 인턴기자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흥행 청신호를 켜자 팬들의 관심은 마블에서 처음으로 여성 영웅을 전면에 내세운 새 영화 '캡틴 마블'로 이어지고 있다. 후속작으로 알려진 '어벤져스4'(가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2위를 차지한 영화 '그날, 바다'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사고 당시 엇갈리는 진술과 데이터, 각기 다르게 기록되거나 사라진 항적 자료 그리고 목격자 증언과 전문가 자문 등을 기반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일어난 일들을 재구성했다. 누적 관객은 46만2029명이다.

초거대 괴수가 출현하는 할리우드 영화 '램페이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그날, 바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거대 몬스터가 된 친구 고릴라와 괴수들의 광란을 막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4위와 5위는 각각 한국 영화 '살인소설'과 이탈리아 애니메이션 '레오나드로 다 빈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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