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슈츠' 장동건 "시청률 15% 넘으면 시즌2 출연!" 공약 '눈길'

장동건 "시즌제 욕심나", '슈츠' 시즌2 출연 미리 예약

[더팩트ㅣ영등포=지예은 기자] 배우 장동건(46)이 '슈츠' 시청률 공약을 자신만만하게 내걸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200여 명의 취재진들의 뜨거운 열기 속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장동건를 비롯해 배우 박형식, 진희경,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 김진우 PD가 함께 했다.

이날 '슈츠'의 시즌제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들의 관심이 쏠렸다. '슈츠'는 미국 NBC에서 시즌 7까지 방송된 인기 텔레비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마 '추리의 여왕'을 시즌제로 탄생시킨 김진우 PD가 연출을 맡은 영향도 크다.

김 PD는 "'추리의 여왕'을 했었는데, 시즌은 배우분들도 그렇고 타이밍이 잘 맞아야 되는 것 같다. 하나만 어긋나도 잘 안될 수도 있고, 의외로 쉽게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거는 되려면 되고, 안되면 안 될 수도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적으로 시즌제가 욕심나긴 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첫 방송에 앞서 다음 시즌까지 주목을 받는 만큼 '슈츠'에 대한 관심은 어마어마했다.

슈츠 장동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새 수목드라마 슈츠 제작발표회에서 장동건은 자신만만하게 시청률 15%에 대한 공약을 내세웠다. /영등포=임세준 기자

더불어 관심은 시청률과 공약으로도 이어졌다. 장동건은 "드라마에 오랜만에 복귀해서 시청률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이 좀 떨어진 상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첫 방송 때 8% 나오면 굉장히 좋게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엔 15~20% 나오면 엄청 잘 나온 거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8%를 시작으로 그 이후로 쭉쭉 올라 15%, 20%도 돌파하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에 다른 출연진들이 "20%는 정말 힘들다"고 밝히자 장동건은 "그럼 15%만 넘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시즌2에 출연하도록 하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이날 사회를 본 김정근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이) 시청률 15%를 넘겨주시면 장동건 씨를 텔레비전에서 오래 볼 수 있다"고 말해 현장에 큰 웃음을 전파했다. 그러자 박형식은 "시즌3까지 가야죠"라며 화답했다.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장동건이라는 존재감 하나만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슈츠'. 김 PD를 비롯해 출연진 모두 목표 시청률 도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기대도 커진다. '슈츠'가 새로운 수목 드라마 시청률 왕좌에 오를 제왕이 될지, 시즌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로펌 오피스물이다. 캐스팅 만으로도 안방극장을 장악할 '슈츠'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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