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홍상수 김민희, 영화행사 잇단 불참 왜? 이혼소송 영향?

홍상수 김민희는 2017년 5월 칸영화제와 그해 10월 뉴욕영화제에서 나란히 포착된 이후 공식적으로는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강일홍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지금껏 모두 다섯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중 네번째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오는 25일로 개봉일이 확정됐다.

둘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영화의 홍보 일정에도 함께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영화관련 공식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전작 '그 후'의 기자간담회와 인터뷰도 소화하지 않았다.

9일 영화제작전원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주중 '클레어의 카메라'의 언론시사회는 진행되지만 (둘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와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상수의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는 제70회 칸 영화제 초청작으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김민희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홍상수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까지 다섯 작품을 함께 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당시. /남용희 기자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까지 다섯 작품을 함께 했다.

둘은 불륜설에 휩싸인 가운데 작품활동을 이어왔고, 홍 감독이 아내와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또다른 이슈의 중심에 섰다. 영화개봉을 앞두고 최근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시사회 당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고, 이후 여러차례 데이트 장면이 일반인 셀카에 포착돼 주목을 끌었다.

둘은 이달 4일 건대입구 영화관에서 목격됐고, 지난 3월 16일엔 경기도 하남시 한 복합쇼핑몰에서 모습을 나타내 한때 나돌았던 결별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쇼핑몰에서는 김민희 아버지가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까지 들렸다.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는 오는 25일 개봉된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홍상수 김민희가 별도 영화관련 행사는 하지 않는다. /클레어의 카메라 스틸

홍상수 감독은 아내 A씨와 2년째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2016년 11월 A씨에게 협의이혼을 제안했으나 무대응으로 조정이 결렬되면서 결국 그해 12월 소송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소송이 최근 다시 조정 절차로 회부되면서 협의 이혼의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

한편 홍상수 김민희는 2017년 5월 칸영화제와 그해 10월 뉴욕영화제에서 나란히 포착된 이후 공식적으로는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연예가 주변에서는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작품활동을 계속하며 둘의 관계는 굳건해보이지만 이혼문제가 매듭지어지기 전까지는 외부활동을 자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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