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슬옹 근막동통 증후군 판정, 현역→보충역 편입

2AM 임슬옹이 희귀병으로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되면서 병무청의 소집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한국 MMA 종합격투기 TFC14 행사에 참석한 임슬옹의 모습. /더팩트 DB

임슬옹 측 "건강하게 군 생활 마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

[더팩트|권혁기 기자] 지난해 11월 28일 현역으로 입대한 가수 겸 배우 임슬옹(31)이 129일 만에 근막동통 증후군 등을 이유로 보충역 병역 편입 처분을 받았다.

임슬옹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6일 "임슬옹이 5일 군으로부터 보충역으로 병역 편입 처분을 받아 현재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슬옹은 데뷔 전부터 갈비뼈 부근 통증을 안고 있었다. 지난 2011년 근막동통 증후군, 디스크 내장증, 후관절 증후군, 불규칙적 가슴 통증 등 '만성적인 통증'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는 "위 병명은 '12번째 갈비뼈 증후군'으로 불리는 갈비뼈 신경이상 희귀질병이며,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임슬옹은 진단 이후 7년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질병은 운동 및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없지만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고통이 따르는 희귀 질병이다"며 "신속한 치료가 필요해 임슬옹은 입대 전까지 치료와 활동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임슬옹 소속사 싸이더스HQ는 해당 질병은 운동 및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없지만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고통이 따르는 희귀 질병인 만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해 입대 전까지 치료와 활동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또한 입대 후 임슬옹의 증상이 악화된 사실도 알렸다. 임슬옹이 훈련을 받다가 몸 상태가 더 나빠졌고,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현역병 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슬옹은 지난 2008년 그룹 2AM 첫 싱글 '이노래'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개인의 취향'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호텔킹' '미세스 캅2'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로는 '26년' '봄' '무서운 이야기3' '이웃집 스타'에서도 연기를 펼쳤다.

khk0204@tf.co.kr
[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