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비하인드] '수수한' 최지우, 결혼식 귀걸이 직접 구입 '눈길'

최지우가 지난달 29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백년가약를 준비하면서 직접 진주 귀걸이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 DB

최지우, 3월 27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서 구입

[더팩트|권혁기 기자] 비공개 결혼식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배우 최지우(43·본명 최미향)가 백년가약을 앞두고 꼼꼼한 준비를 펼쳐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더팩트> 취재 결과, 최지우는 결혼식에서 착용한 귀걸이를 직접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지우의 결혼식 소식은 지난달 29일 <더팩트> 단독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관련기사: [단독] 최지우, 일반 회사원과 29일 비공개 '깜짝 결혼') 최지우는 1년여 동안 열애 끝에 일반인 회사원과 2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예를 맺었다. <더팩트> 단독 보도 후 그는 미리 준비한 손편지를 자신의 팬카페에 올려 소감을 밝혔고,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 호텔 76층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예비신랑에 대한 정보는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결혼식 이후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은 최지우의 모습만 공개했다.

결혼식 사진 속 최지우는 눈부신 미모를 과시했다. 청순미 넘치는 외모에 순백의 드레스가 잘 조화를 이뤄 '여신 포스'가 흘렀다. 또한 최지우가 착용한 진주 귀걸이도 눈에 띄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고상한 느낌을 풍기는 귀걸이가 환하게 빛났다. 해당 귀걸이는 최지우가 모델로 활동하는 골든듀 제품이다. <더팩트>는 최지우가 직접 귀걸이를 구입해 결혼식에서 착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최지우가 직접 구매한 귀걸이를 결혼식에서 착용한 사실이 더팩트 취재로 밝혀졌다. /배정한 기자

익명을 요구한 한 <더팩트> 독자는 4일 최지우가 결혼식 이틀 전에 귀걸이를 직접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지우가) 결혼식 이틀 전인 3월 27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혼자 방문하는 걸 봤다. 백화점 2층에 있는 골든듀를 찾아 물건을 살펴본 뒤, 진주귀걸이가 들어 있는 손바닥 크기의 쇼핑백을 들고 갔다"며 "최지우가 결혼식에 그 귀걸이를 착용해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최지우가 선택한 진주 귀걸이는 제보자의 주장처럼 골든듀 제품이 맞다. 골든듀 관계자는 5일 <더팩트>와 통화에서 "해당 귀걸이의 가격은 53만원이며, '에XXX'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며 "최지우 씨가 결혼식에 착용한 후 더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눈여겨 볼 점은 최지우가 협찬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골든듀는 최지우를 광고모델로 내세우는 브랜드다. 더 비싸고 화려한 제품을 협찬 받을 수도 있었지만, 조용한 결혼식을 위해 많이 비싸지 않은 귀걸이를 직접 골라 사용한 최지우다. 자신이 광고 모델인 제품을 착용하며 '의리'를 지킨 부분도 인상적이다.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직접 구입한 50만 원대 진주 귀걸이. 꾸밈이나 거짓 없이 겸손한 자세와 함께 톱스타로 올라선 온 최지우가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도 특유의 '수수한' 매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권혁기 기자 khk0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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