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구재이, 10개월 만에 '송뷰라'로 복귀…대중 반응은?

모델 출신 배우 구재이가 지난해 6월 음주운전 후 10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섰다. /더팩트 DB

송재이, '자숙이냐 휴식이냐' 누리꾼 질책

[더팩트|권혁기 기자] 지난해 6월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이던 모델 출신 배우 구재이(32·본명 구은애)가 10개월 만에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로 복귀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구재이는 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구재이는 "지난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이 자리에 저로 인해 피해를 줄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구재이는 지난해 6월 15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운전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051%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에 구재이는 출연 중이던 '팔로우미8'에서 하차했다.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민효주 역을 맡아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그였기에 음주운전 사건은 치명적이었다. 특히 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이 대마초 흡연 혐의에 이어 음주운전으로 보행자를 들이받은 사건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아 충격은 컸다.

구재이는 지난해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인근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구재이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51%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더팩트 DB

누리꾼들은 대체적으로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1년도 안돼 나오네. 자숙한건지 휴식한 건지" "1년도 자숙 안하고 벌써 나오다니. 나오는 사람이나 캐스팅하는 제작사나 참 생각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는 출연자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발품을 파는 '리얼미션'을 수행하면서 솔직하고 재밌는 뷰티팁을 선사하는 뷰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일 오후 9시 온스타일과 올리브에서 동시로 첫 방송된다. 구재이는 송지효, 권혁수, 연우 등과 MC로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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