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춤은 그만! 복고 춤도 완벽 소화한 댄싱머신 EXID
[더팩트|이진하 기자] EXID의 멤버 하니가 의외(?)의 춤 실력을 공개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메사홀에서 신곡 '내일해'로 돌아온 EXID가 '섹시'를 벗고 '복고'에 흠뻑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EXID 하니는 "복고가 좀 낯설고 어려웠다"며 시선을 모았다.
'내일해'로 5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EXID가 쇼케이스 현장에서 포인트 안무를 펼쳤다. 멤버 중 '댄싱머신'을 담당하는 막내 정화가 안무 시범에 나섰다. 기존의 골반을 이용한 안무와 달리 다리와 팔을 많이 쓰는 동작이란 설명과 함께 흥겨운 안무를 시전했다.
더불어 복고의 느낌이 물씬 나도록 '토끼춤'을 안무에 넣기도 했다. EXID가 선보일 '토끼춤'은 과거 '깡총깡총' 토끼춤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해 EXID만의 섹시함과 발랄함이 돋보였다. 역시 안무 시범은 정화가 했다.
마지막으로 "복고가 어색해"를 외친 하니의 숨겨왔던 춤 실력이 공개됐다. 정화가 춘 포인트 안무를 엉성하게 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하니는 혼자 구석에서 잠시 연습을 하고 2차 시도를 했다. 하지만 역시 '삐끗' 하며 어설픈 모습을 보여 동료들의 위로를 받았다.
또한 이날 EXID 하니는 평소 팬이라고 밝힌 '오마이걸' 아린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하니는 "최근 팬들이 '하니는 이번 활동이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의문의 1승'이라는 말을 했다"며 "'오마이걸' 아린과 함께 활동 시기가 겹쳐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사회자가 "아린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달라"고 하자 하니는 수줍은 듯 아린에게 진심을 전했다. 하니는 "아린 씨 컴백 축하해요. 하이라이트 영상과 티저 사진을 보니 역시 이쁘고 귀엽다"며 "이번 컴백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 꼭 떡튀순(떡복이, 튀김, 순대 분식을 일컫는 말) 먹어요"라고 팬심을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EXID 멤버들은 "질투 난다", "우리랑은 떡튀순 먹자고 안 하더니 우리랑도 떡튀순 먹자"라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한편, EXID의 신곡 '내일해'는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뉴 잭 스윙 장르다. EXID즌 기존의 '섹시' 콘셉트와 다른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