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2' 우승 후보 김하온 위기, '가사 통째로 까먹었다?'

고등래퍼2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김하온이 가사 실수를 하는 예고편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Mnet 방송캡처

김하온 가사 실수 예고, '낚시인가','사실인가'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

[더팩트|지예은 기자] Mnet '고등래퍼2'에서 명상이 취미라는 순박한 이미지에서 출중한 반전 랩 실력을 보이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김하온의 가사 실수가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멘토 콜라보 배틀이 진행됐다. 이날 김하온은 소설 '어린왕자'를 랩으로 재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하온은 방송 말미에 또 다른 무대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방송 후반부의 예고 영상에서 김하온이 가사를 실수하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 이날 영상에는 김하온이 가사를 잊은 듯 쓴웃음을 짓는 모습이 담겼다. 그가 여덞 마디 정도의 랩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할 만한 모습도 방송됐다.

그동안 김하온은 '고등래퍼2'에서 실수 없이 무대를 꾸며왔다. 특히 철학적인 가사와 특유의 발성, 리듬감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한 상태라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더했다.

하지만 이 장면 직후, MC 넉살이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며 반전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김하온의 무대가 미뤄지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억지로 긴장감을 야기하는 추측성 예고편을 통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목소리도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낚시성' 예고편을 향한 비난과 김하온을 지지하는 응원이 이어졌다. 아이디 '사과**'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이거 볼려고(보려고) 일주일 목빠지게 기다렸다 우승가자 !!!!" 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jish****'은 "암넷(엠넷)이 시청률 올리려고 짜집기하는거 뻔함. 김하온 덕분에 시청률 올리려고 그런듯 이런 일 얼마든지 있었으니까"라며 방송사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아이디 'pcl0****'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하온이 가지고 자꾸 낚시하지마라 ㅜㅜㅜ진짜"라며 자칫 편집으로 출전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방송된 '고등래퍼2'에서는 김하온의 '어린 왕자' 무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예고편만 지지부진하게 나오다 방송이 끝났다. 결국 그의 무대는 23일에서야 방송되기도 했다.

한편, 김하온을 비롯해 박준호, 방재민 등이 활약을 보이고 있는 '고등래퍼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jie@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