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워너원, 방송사고로 인성 논란
[더팩트|이진하 기자] 그룹 워너원이 스타 라이브 방송사고로 비난을 받고 있다. 소속사와 그룹 워너원 멤버들이 공식 사과했으나 비난의 여론은 계속되고 있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엠넷닷컴 '스타 라이브'를 앞두고 사담을 나누는 모습이 그대로 송출됐다. 라이브에서 일부 워너원 멤버들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나", "잠을 왜 잘 수 없는가", "나 아침에 똥 샀다", "미리 욕해야겠다" 등의 논란이 되는 발언이 가감없이 전파를 탔다.
이후 워너원은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고, 팬들은 분노했다. 이와 관련해 멤버들은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라며 "깊은 반성과 함께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모습의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 YMC도 "스타 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컴백을 앞두고 워너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현재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사과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분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너희의 말 한마디가 부메랑처럼 너희에게 돌아갈 것"(tidw****), "반성과 개선, 겸손 필요 없음. 이미 끝났다. 데뷔 10년차는 넘은 것 같은데 10년 차 연예인도 그러진 않을 듯"(ysro****), "어차피 저런 인성으로는 여기까지임"(ihj0****), "욕한 것도 문제지만 스태프들 말 싹 무시하고 욕하고 철없는 소리만 내뱉는 것이 보기 불편했다"(pink****) 등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안타깝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솔직히 또래 친구들끼리 있으면 혈기왕성한 나이에 뭔 말이든 못 하나. 그러나 스태프들 있는데 좀"(chuc****), "일부 멤버들이 문제다 모두의 잘못은 아니다"(shj1****),"초심 잃지 말자 애들아"(s712****) 등의 아쉬움을 표현한 팬들도 있었다.
한편, 워너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로 컴백하고 타이틀곡 '부메랑'으로 차트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워너원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워너원입니다.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직접 사과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며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워너원 올림
다음은 YMC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MC입니다.
금일 스타 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컴백을 앞두고 워너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에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워너원 멤버들이 끝까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