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비하인드] '태양의 그녀' 민효린, 남편 입대 시간에 어디 있었나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12일 오후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청성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철원=남용희 기자

GD·정용화와 달랐던 태양 입대 현장

[더팩트|철원=권혁기 기자] '태양의 그녀'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룹 빅뱅 멤버 태양(30·본명 동영배)이 12일 오후 2시 강원도 철원군 6사단 청성부대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한 가운데 그의 아내 배우 민효린(32·본명 정은란)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태양의 최측근은 12일 태양 입소식에 앞서 <더팩트>와 만나 "민효린이 현장에 같이 오긴 했다"며 "오후 2시까지 입소라 일찌감치 부대 근처로 이동해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양은 오전에 신혼집에서 민효린과 식사를 하고 왔다"면서 "태양이 전할 '마지막 인사'에 민효린이 함께할지는 본인 의사에 달렸다. (민효린이 태양과 함께) 할 수도 있고, 태양만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결국 민효린은 뒤에서 내조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국내팬들과 중국, 일본 등 해외팬들이 배웅하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팬들이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제로 태양은 차량에서 민효린과 시간을 보낸 후 내리자마자 팬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했고 아스팔트 차도에서 팬들을 향해 큰절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태양이 입소를 앞두고 큰절로 배웅을 와준 팬들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다. /철원=남용희 기자

태양의 입대 현장은 같은 빅뱅 멤버 지드래곤(30·본명 권지용)이나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28)의 현장과 사뭇 달랐다. 팬들과 적극적으로 마지막인사를 나눈 부분이 특히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가벼운 목례로 팬들과 인사를 했고, 정용화는 카니발에 탑승한 채 간단한 신원 확인 후 입소해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왼쪽부터 빅뱅 탑, 지드래곤, 대성. 13일 대성이 입대하게 되면 빅뱅은 승리만이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더팩트 DB

한편 태양은 내년 12월 11일 전역한다. 먼저 현역 입대한 탑(31·본명 최승현)은 대마초 혐의로 직위해제 돼 현재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 중이다. 지드래곤(30·본명 권지용)은 태양보다 2주일 앞서 입대했다. 13일에는 대성(29·본명 강대성)이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 부대에 들어간다. 멤버 중 승리(28·본명 이승현)만 솔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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