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심은경 '궁합', 박스오피스 1위 차지
[더팩트|권혁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승기와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궁합'은 지난달 28일 17만 5000여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끌어들였다. 지난달 14일 개봉돼 장기 집권 중이던 '블랙 팬서'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7만 9600여 명.
2위는 '궁합'과 함께 개봉된 '리틀 포레스트'로 13만 1300여 명(누적 관객 14만 69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궁합'과 '리틀 포레스트'에 밀린 '블랙 팬서'는 11만 4200여 명(누적 관객 478만 9400여 명)으로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박스오피스 4위와 5위는 '월요일이 사라졌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각각 8만 1300여 명(누적 관객 46만 9700여 명) 4만 9400여 명(누적 관객 5만 46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승기는 지난해 10월 31일 충북 증평군 육군 특수전사령부 13공수특전여단에서 만기 제대했다. 이후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화유기',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이다.
'궁합'은 이승기의 두 번째 주연작으로 지난 2015년 개봉된 '오늘의 연애'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이승기는 '궁합'에서 송화옹주(심은경 분)의 혼사를 위해 궁합풀이를 담당하게 된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제대 후 꽃길만 걷고 있는 이승기가 '궁합'으로 흥행 보증수표로 더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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