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성추행 의혹, 사진작가계 '미투'로 이어질까?
[더팩트|권혁기 기자] 유명 사진작가 로타(40·본명 최원석)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MBC는 지난달 말일 사진작가 로타가 5년 전 모델 활동을 하던 대학생을 상대로 촬영을 제안,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타는 촬영 중 "(내)손가락을 물어달라"고 하면서 신체접촉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로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는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어깨 위만 찍겠다고 약속해 놓고 전신 노출 사진들을 찍어 보내며 2차, 3차 촬영을 요구해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모델 일을 그만뒀다는 피해자는 로타가 갖고 있을 자신의 사진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심각하게 우려했다.
이러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로타는 "촬영 중 동의를 구한 부분이며 당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로타의 성추행 의혹에 성폭력 폭로 운동인 '미투'가 사진계로 퍼지는 게 아닌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로타는 '로리타 콤플렉스' 논란을 일으킨 설리-구하라 사진 작업한 경력이 있다. 유독 일본풍 미소녀 사진이 많은 로타의 활동명에 대해서는 '로리타'와 '오타쿠'의 합성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으나 본인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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