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강일홍 기자] 지난 14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블랙 팬서'가 누적 관객 119만 명을 돌파하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골든슬럼버'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앞으로 순위 변동 주역이 될지 관심을 끈다.
설날인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팬서'는 15일 기준 1위를 차지해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은 119만7364명에 이른다.
올해 마블 첫 액션 블록버스터인 '블랙 팬서'는 와칸다 국왕이자 어벤저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선 이야기를 그렸다.
2위를 차지한 '골든슬럼버'는 강동원이 주연으로 나와 평범한 남자의 치열한 생존과정을 연기했다. 그는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 역을 맡아 모범시민으로 선정됐지만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암살범으로 지목된 평범한 남자로 활약했다. 김성균과 김대명은 강동원의 친구 역을 맡아 따뜻한 우정을 보여줬다. 누적관객은 35만3958명을 기록했다.
김명민 주연 한국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은 '블랙 팬서' '골든슬럼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한국 영화 '흥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감벽의 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