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걸륜이 인정한 가수 김한일, 결혼 1년도 안 돼 사망…사인은?

김한일 사망 원인 불명. 중국 오디션에서 22만 명의 경쟁을 뚫고 우승한 가수 김한일이 6일 사망했다. /김한일 소속사 웨이보

사망한 김한일 아내 "당신이 돌아와 나를 안아주기를 기다리겠다"

[더팩트|이진하 기자] 중국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가수 김한일이 2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현재까지 사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결혼 1년도 안 돼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한일 중국 소속사 측은 6일 "김한일이 제주도에서 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며 "아직 구체적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생전 김한일은 즐겁고 선량하고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7일 김한일의 아내는 자신의 웨이보에 "당신이 돌아와 나를 안아주기를 기다리겠다"는 글을 업로드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한일은 중국인 아내와 결혼해 행복한 신혼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한일 웨이보

지난해 5월 김한일은 쓰촨성 청두 출신의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지난해 결혼했다. 김한일은 결혼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한일은 1990년 한국에서 태어나 6살 중국 칭다오로 건너갔다. 현지의 샤먼대학 재학 중이던 2009년 김한일은 중국의 유명 가요제인 '절대창향'에 출연해 외국인 신분으로 최초 우승해 시선을 모았다.

오디션이 진행될 당시 김한일은 4강에서 대만 인기가수 주걸륜의 '안징'을 한국어로 편곡한 버전을 선보였다. 이후 주걸륜이 시상식에서 자신이 작사·작곡한 곡을 김한일에게 선물했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기회도 약속하기도 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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