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진-수지 부부는 위층, 딸 비비아나와 할아버지는 아래층 거주
[더팩트|강일홍 기자] "집은 김국진 강수지가 각각 돈을 보태 공동으로 구입했고, 김국진은 연로한 강수지 아버님을 모시고 살기 위해 일부러 복층을 마련했다. 아마도 아랫층은 강수지 아버님과 딸 비비아나가 거주하고, 김국진 강수지 부부는 위층에 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치와와커플' 김국진(53)-강수지(51)의 5월 결혼이 현실화된 가운데, 결혼 이후 두 사람의 거주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강수지는 "5월 결혼은 (김국진) 어머님이 정해주셨다"면서 "프러포즈는 받지 않았지만 늘 편지에 그런 걸 써서 준다"고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진 관계를 설명했다.
이들의 5월 결혼은 지난 2016년 8월 4일 <더팩트> 단독보도로 처음 열애관계가 세상에 알려진 이후 꼭 2년 만이다. (관련기사=[단독]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결혼 약속, 실제 커플로 탄생)
<더팩트>는 7일 오전 둘의 가까운 측근을 통해 "최근 구입해 내부 수리중인 복층 빌라에 신혼 보금자리를 만들고, 강수지 아버지를 모셔서 함께 살기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 방배동 고급 주택단지에 복층 빌라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이들의 구체적인 행보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측근은 또 "결혼 얘기는 작년 가을부터 나왔고, 그동안 두 사람의 방송 스케줄을 조율하느라 해를 넘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진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김국진 씨가 강수지 씨와 결혼일정을 진지하게 논의 중인 것이 맞다"고 <더팩트>에 밝힌 바 있다.
<더팩트>는 강수지가 그동안 딸 비비아나와 둘이 함께 살던 자신 소유 방배동 아파트를 매매한 사실도 확인했다. 대신 김국진과 공동으로 복층 빌라를 새로 구입했다. 이는 80세를 넘은 부모님을 모셔야할 강수지의 형편을 고려해 김국진이 전폭적으로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지는 지난 2016년 30여년간 미국 뉴욕에 거주해온 부모님을 서울로 모셨다. 특히 치매 증상이 있는 어머니를 먼저 서울 강남의 한 요양병원으로 모신 뒤, 뒤따라 아버지 역시 미국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그해 연말 영구 귀국했다.
귀국 후 줄곧 요양병원에 머물던 강수지 어머니는 최근 건강상태가 악화돼 현재 일반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강수지는 자신의 집에서 딸과 함께 생활해온 아버지와 수시로 병원에 들러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강수지 부모님은 서울로 영구 귀국한 2년전 이미 주변에 '강수지-김국진 결혼'을 주변 지인들에게 기정사실로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둘은 각자의 부모님께 두 사람의 관계를 알리고 허락을 받았다. 이 과정에 김국진은 강수지의 딸 비비아나와도 각별한 친밀도를 쌓았다.
공개 열애로 이어진 이후 결혼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두 사람의 잘 아는 지인들 사이에서는 누구도 모르게 조용히 진행해오던 미래에 대한 설계가 갑작스런 '열애설'로 보도되고, '불타는 청춘' 등 출연중이던 예능프로그램과의 역학 연동되면서 당초 계획과 달리 길어졌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강수지의 친고모 강미미 씨(가수, 하와이 거주)는 7일 오전 <더팩트>와 국제전화에서 "평소 나와 격의없이 소통하던 수지가 결혼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부터 (이 부분에 대해) 딱 함구하길래 감을 잡았다"면서 "둘 다 서로의 아픔을 잘 알고 이해하는 커플인 만큼 누구보다 행복한 부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미미 씨는 2년전 <더팩트>가 김국진 강수지 커플의 '열애 단독보도'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당시 김국진이 강수지에게 미래를 약속하고 딸 비비아나를 딸처럼 예뻐한 사실을 직접 귀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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