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앓게 된 이은하의 안타까운 사연 눈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 투병 사실을 밝혔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게스트로 출연해 감춰왔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이은하는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고, 갑자기 3개월 만에 15kg가 늘었지만 형편상 수술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은하는 "저더러 보톡스를 맞았냐는 분들도 계신다. 그런데 예전 얼굴 아시지 않냐. 안 그래도 달 덩어리 같은 얼굴인데 더 달덩이처럼 부었다"고 고백하며 성형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또한 이은하는 "공연 중에 허리를 다쳤는데 통증이 심해서 스테로이드 약물 3년가량 복용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주사까지 맞았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쿠싱증후군은 신체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이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근 모양을 보이고 목 뒤와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다. 또한,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 근골계 증상도 나타나 큰 고통이 따르게 된다.
7080세대 대표 가수 이은하는 1973년 '님 마중'으로 데뷔했다. '겨울장미', '밤차',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아리송해'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