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누리꾼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누리꾼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양현석 대표, 이주노 약 1억 6500만 원 채무 변제
양현석(49)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사기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실형 위기에 놓인 가수 이주노(51)의 억대 채무를 변제했습니다. 두 사람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로 함께 활동한 사이죠.
양현석 대표는 지난달 18일 사기 등 혐의 항소심(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 선고 공판에서 이주노가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에 앞서 이주노의 채무 약 1억 6500만 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 결정적으로 감형을 끌어냈습니다. 이는 <더팩트>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YG의 한 관계자는 "(양현석 대표가)평소 내색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회사 내부 누구도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처리한 일이라서 일단 직원들 중엔 이 일에 관여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죠.
누리꾼은 "동생이 도와줬는데 반성하고 살아라"(yayo****) "멋지시네요. 능력이 있어도 이렇게 행동하기는 쉽지 않아요"(ccc8****) "양현석 멋있다. 돈이 아무리 넘쳐나도 쉽게 못 한다"(rain****) "양현석 대표님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이주노 씨도 애 둘 딸린 한 집안 가장이니까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사시길. 더이상 사고 치는 일 없길"(s853****) "돈이 많더라도 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 이주노 감사하고 앞으로 제발 사고 치지 말고 살아라"(naks****) 등 댓글을 남겼습니다.
◆ 오주은♥문용현 득남
배우 오주은(38)과 뮤지컬 배우 문용현(41)이 둘째 아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오주은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는 "오주은이 전날 오후 1시경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3.35kg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죠.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주은은 출산 직후 소속사를 통해 "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건강한 둘째가 태어났다.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 빨리 회복하는 대로 좋은 작품으로 복귀하겠다"고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오주은과 문용현은 지난 2012년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슬하에 딸 희수 양을 두고 있습니다.
누리꾼은 "이 가정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쭉 행복하세요"(imak****) "건강한 아이 출산 축하드려요. 고생 많으셨어요"(mk48****) "축하합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yous****) "축하드리고 예쁘게 잘 키우세요"(kkje****) "축하드립니다. 얼른 몸 회복해서 좋은 작품으로 만나요"(ssos****) 등 축하 메시지를 이었습니다.
◆ H.O.T. '무한도전 토토가3'서 재결합
'1세대 아이돌' H.O.T.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17년 만에 재결합합니다.
지난달 29일 '무한도전'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내고 "'오직 다섯 멤버들과 팬들만을 생각하며 무대에 서자!'는 한마음으로 2월 15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토토가3'특집 무대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2014년 11월,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준비하면서 H.O.T. 멤버들을 처음 만났고, 2015년 10월에는 '토토가2' 특집 출연을 위한 논의를, 2016년 가을부터는 '토토가3' 특집 기획을 위한 논의를 H.O.T. 모든 멤버들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제작진과 H.O.T. 멤버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여 '토토가3' 특집을 의논하게 됐다"며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요 경기 중계방송으로 인해 방송 시간 변경 및 결방이 예정된 상황이다. '무한도전'은 2월 17일, 24일 밤, 지금의 본방송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스핀오프 개념으로 설날특집 '토토가3-H.O.T.' 편을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O.T.의 재결합 소식에 누리꾼은 "언제 이렇게 다시 뭉쳐보겠나. 다시 날자"(jyj0****) "꽃 같던 16살 내 마음이 기억난다"(park****) "1세대 아이돌 가운데 H.O.T.를 능가할 아이돌은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전설이니까 이렇게 뭉치는 것도 정말 좋은 취지인 것 같다"(abc_****)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결합을 그렇게 원했는데. 지금은 좋은 것보다 걱정스러운 생각들이 먼저 드는데"(pure****) "나 진짜 팬인데 솔직히 모르겠다. 좋은 거 반, 실망 반"(icec****) "재결합이 즐거워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이 앞서네요"(comm****)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