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슈가맨2' 출연 임은숙, "유방암 4기, 마지막 무대" 눈물

그룹 쎄쎄쎄 멤버 임은숙 유방암 투병 사실 고백. 임은숙은 28일 10시 30분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 유방암 4기라고 밝혔다. /JTBC 슈가맨2 방송 캡처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추억의 그룹 쎄쎄쎄 멤버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임은숙은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 출연, "유방암 4기"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는 레드벨벳과 아스트로가 쇼맨으로, 슈가맨으로는 그룹 케이팝과 쎄쎄쎄가 출연했다. 쎄쎄쎄는 회사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해체를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으며, 과거 활동 당시 솔로 댄스 가수 제안을 많이 받은 임은숙은 "멤버들을 배신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좌중을 뭉클하게 했다.

슈가맨2 출연한 그룹 쎄쎄쎄. 쎄쎄쎄는 28일 10시 30분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 시청자에게 추억 회상을 선물했다. /JTBC 슈가맨2 방송 캡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임은숙은 쉽게 입을 떼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사실 몸이 많이 안 좋다. 유방암 4기"라며 "'슈가맨2'에 출연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몰랐다. 그런데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멤버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서 열심히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 그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오늘 하루 불살랐다"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부모님이 살고 있는 충청남도 홍성에 가서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쎄쎄쎄는 지난 1995년 가수 김수희가 제작한 그룹으로, 대중에게 이른바 '센 이미지 그룹'으로 기억되고 있는 댄스 그룹이다. 이날 방송에서 쎄쎄쎄는 90년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나이트클럽을 물들인 곡 '떠날거야'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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