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강일홍 기자] 지난 17일 개봉한 한국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누적 관객 142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 11일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코코'의 뒷심도 만만치 않아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것만이 내 세상'은 26일 기준 1위를 차지해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은 142만2235명에 이른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전직 복서인 형과 서번트증후군을 앓는 동생 그리고 두 아들의 엄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박정민·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이병헌은 전직 복서 형 조하 역을 맡았다.
2위를 차지한 '코코'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디즈니 픽사 작품이다.
'코코'는 개봉 초기 지난 12월 개봉한 한국 영화에 밀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꾸준한 관객 몰이로 뒷심 발휘에 성공했다. 누적관객은 214만8857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그것만이 내 세상' '코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메이즈 러너' 3부작 마지막 시리즈다. 4위와 5위는 한국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198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