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협의이혼' 김준호, 불화설 해명불구 남남으로

개그맨 김준호가 22일 협의이혼한 가운데, 과거 힐링캠프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김준호, 결혼 12년만에 협의이혼

[더팩트|권혁기 기자] 개그맨 김준호(43)이 결혼 12년만에 협의이혼한 가운데 과거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아내와 불화설을 해명했던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준호는 지난 2014년 10월 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김준호는 아내와의 이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이경규는 "아내가 외국에 살고 있어 별거설과 이혼설이 있지 않았느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준호는 "아내가 아이를 낳기 전에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해 미국은 보내주지 못하고, 조금 저렴한 필리핀으로 보내줬다"면서 "1년 후에는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해 그것도 지원해줬다"고 운을 뗐다.

2006년 6년 열애 끝에 2살 연상의 뮤지컬 배우 김은영 씨와 결혼한 김준호는 2009년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아내가 있는 필리핀에 가고 싶어도 원정 도박으로 비쳐질까 우려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고 김준호는 회상했다.

당시 김준호는 아내와의 불화설에 대해 일부는 인정을 했다. 김준호는 아내가 필리핀으로 유학을 가면서 떨어져 지내기 시작했고, 현지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더욱 멀어졌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김준호는 "아내에게 미안했지만 당시 서로에게 방관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방송에 복귀하고 아내가 3~4년 만에 한국에 왔는데 새 여자 같았다. 떨어져 살다 다시 같이 사니 느낌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아내가 완전히 귀국했으면 좋겠느냐"는 김제동의 말에 "필리핀과 한국을 왔다 갔다 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준호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오래 했다. 지난 2016년 말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일회성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박나래의 추천으로 '나 혼자 산다' 친구 추천 특집 녹화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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