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동생 전태수를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배우 하지원(40·본명 전해림)이 영화 '맨헌트'(감독 오우삼) 기자간담회 등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동생 빈소를 지킨다.
'맨헌트' 측은 21일 "22일 오전 하지원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맨헌트'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향후 예정된 영화 관련 라운드 인터뷰 역시 모두 취소됐다.
하지원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릴 '맨헌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 저녁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중국영화 상영관에서 무대인사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동생 비보로 해당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맨헌트'는 살인 용의자로 몰린 유능한 변호사를 쫓던 강력반 형사가 숨겨진 진실을 발견하는 내용, 사나이들의 화해와 우정을 그린 정통 느와르 영화다. 하지원은 두 추(장한위 분)를 제거하라는 미션을 받은 킬러 레인 캐릭터로 분해 액션 연기를 펼쳤다. 작품은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 전태수와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는 21일 "전태수가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했다"고 알렸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최근 활동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