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2017 굿바이 팬미팅'으로 팬사랑 실천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박해진이 '2017 굿바이 팬미팅'으로 팬사랑을 실천했다.
박해진은 지난해 12월 30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2000여 명의 팬들과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박해진은 '2017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세 가지'에 대해 팽목항 방문과 연탄 봉사, 그리고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사자'와 올해 상반기 개봉예정인 영화 '치즈인더트랩'을 꼽았다.
박해진은 직접 팽목항을 찾아 아픈 마음에 울분을 토했던 솔직한 마음을 들려주었다. 세월호 사건 발생 초기부터 차고 다녔던 세월호 팔찌에 대해 MC가 "공인으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고 말하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팔찌 하나 차는 건 어려울 게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해진은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사자'에 대해 "놀라울 만큼 뜨거운 관심에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캐릭터에 대한 열정도 있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사자'는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손발을 맞춘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이 두 번째 호흡인 박해진은 "감독님의 전공이 연출이 아닌 미술이다. 그만큼 아름다운 미장센을 가진 분이고 그분의 머릿속에 가득한 디테일에 대해 나 역시도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남친룩의 대명사로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박해진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로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입을 수 있는 옷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박해진은 "비니나 몸에 붙지 않는 옷은 여자들도 시도해보면 좋은 아이템"이라며 "과하거나 꾸민 느낌이 안 나게 입는 게 좋다. 그게 내 옷 입는 기준이다. 핑크를 가장 좋아하고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옷을 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이날 팬미팅 말미 "팬들과 2017년 마지막 날을 같이 보내 뜻깊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작품으로 자주 찾아뵙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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